[ 틴에이저 골드상 오송지 양주 삼숭초5 ]

권위와 전통이 있는 틴에이저 피아노 콩쿠르에서 3년 연속으로 특등 수상을 하게 되어 기쁘고, 특히 올해 50주년을 맞은 뜻깊은 자리에서 '틴에이저 골드상'이라는 큰상까지 받게 되어서 더욱 영광스럽습니다.

제가 피아노를 처음 공부할 때부터 전공할 수 있도록 어린 저를 사랑과 기도로 지도해주시는 송진영 선생님과 격려와 응원으로 자신감을 심어주신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홍은영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언제나 제 꿈을 지지해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참가하게 된 콩쿠르여서 많이 긴장되었고, 이번 본선곡을 준비하며 호흡 연습을 많이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연주하게 된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자신 있게 연주하겠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더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완성도 있는 연주를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긴 시간 피아노 앞에 앉아서 집중하는 것은 늘 어렵습니다. 더 성숙한 연주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 여기고 성실히 연습하여 음악적으로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더 많이 공부하고 겸손한 자세로 청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연주자가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